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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웹 논쟁을 지켜보면서 느낀 점 이런말저런말

개인적인 감상을 적자면, 20세 이상의 성인들이 상대방과 논쟁(argument)을 하면서 '사실(fact)을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logical)으로 풀어내는 것'에 미숙하다는 사실에 놀랐다.

비트겐슈타인같은 논리실증주의자들이 기존의 철학은 학문의 가면을 쓰고 있으나 실제로 분석해보면
1. 단순한 자기 감상
2. 감탄사
3. 논리적 무의미
의 범주에 속한다고 개탄했을 때의 심정이 이러한 것이리라~

요 며칠은 '일반 논리학'이나 '기호 논리학 개론' 같은 강의가 공통 필수 과목으로 선정되면 사정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기존의 널리 알려진 사실을 재차 확인한 점
1. 웹에서 타인의 글을 상세하게 분석적으로 읽는 사람은 매우 적다. (MSDN에 나오던 야그 같은데...) -> 따라서 웹은 책과 같은 논리적 매체라기 보다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같은 감성적 매체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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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정찬명 2009/04/15 12:10 # 삭제 답글

    심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 그러게요 2009/04/15 12:10 # 삭제 답글

    오픈웹이 주장하는건 다 개소리임.

    사실 파이어폭스에서 엑티브x 대체해서 쓰자는거 자체가 개소리지만.
  • ㅋㅋ 2009/04/15 12:20 # 삭제

    라고 또다른 미숙자 하나가 댓글싸고 갔습니다 :-)
  • xeraph 2009/04/15 12:57 # 답글

    저도 그 미숙한 자-_-의 범주에 들어가겠지만..

    아무튼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미디어의 발전 때문인지 텍스트를 읽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이 늘어난게 보이거든요. 좀 길게 쓰면 스크롤의 압박이라고 그러고.. 문단 딱딱 맞춰서 쓰면 읽기 싫어하고.. 거기에 반해서 웹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량은 워낙 방대하게 넘쳐나다 보니까.. 읽을 시간은 없고 귀찮으니 권위에 기대거나.. 자기 믿고 싶은대로 혹은 편한대로 끼워맞춰서 읽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 서린 2009/04/15 15:05 #

    광학 디스플레이상의 정보는 뇌내에서 일단 그림으로 받아들인다는-문자들도 우선은 타이포그래피화 한 다음에, 제대로 의미를 지닌 문자화 한다는 것-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레퍼런스를 지금 못 찾는게 안타깝군요.

    ..뭐 일단 '한국 웹 상'에서는 일반 현실(상대방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을 '자기'가 한눈에 파악할 수 없다면, 일단 '네가 뭐가 잘났냐?'로써 대응한다.)이 그대로 전자환경이 되었다고 보는게 간단할 겁니다. 대부분의 글 들은 자기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고 보기에도 수준이 너무 떨어집니다.
  • loondark 2009/04/15 13:06 # 답글

    그러게요. 인터넷 상의 글을 까기위해서 분석할때 빼놓고는 책과같이 읽은 적은 없는 듯 하네요.
    아마 인터넷의 글을 책과 같이 읽는 다면, 최신 정보는 얻기 힘들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책 읽는 방법은 각자 틀리겠지만 보통 문장 하나하나 주의 깊게 보잖아요.
    그럴러면, 시간이 만이 들어갈것 같기도 하고요.
  • 헐랭이 2009/04/15 15:58 #

    그러게요. 웹에서 글을 읽을 때는 간단히 look-up 만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때로는 중요한 맥락을 놓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밤새 삽질하게 되는 경우도 많고... ㅋㅋ...
    요새는 남의 글을 읽을 때 (주로 기술적인 자료들입니다만), 되도록 주의깊게 읽으려고 하고, 테스트도 반드시 해보고 합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시간이 문제가 되더라구요.
    적절한 균형을 찾는게 필요할텐데, 이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니까... ㅋㅋㅋ... 고민이 많아요.
  • Joo 2009/04/15 13:25 # 삭제 답글

    책은... 논리적으로 잘 정제되어 있는 문장이지만...
    웹에 써있는 댓글들은 논리도 이상하고, 문법도 이상한 것들이 많아 제대로 읽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20대에 사실에 근거하여 논리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사람 중 하나... :)
  • 헐랭이 2009/04/15 15:54 # 답글

    ㅋㅋ... 다들 자학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 역시 여러분과 마찬가지고...
    다만, '논리적이고자 하는 노력'을 아예 포기한 글들을 볼 때 눈살이 찌푸려져서 잠시 감상을 적었을 뿐이에요.
    노력하는데 잘 안되는 것과, 아예 노력조차 안하는 것은 다르잖아요?
  • 바람의자유 2009/04/16 18:17 # 답글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남기네요.
    매우매우 공감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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