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정치나 사회 이슈는 안다루는데... 잠이 안와서 글을 읽다가 잠시...
허지웅씨의 흡연권이라는 포스트가 흡연, 비흡연 문제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허지웅씨의 글 문맥에서 강조하여 읽어야 할 부분은
"공익을 빌미 삼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건 무엇이든 실행하고 주장할 수 있는 사람들. 도대체 그런 이들이 조전혁이나 이문열과 다른 게 무엇인가. 간접 흡연을 강제하는 사람들이 죄다 폐암 걸려 죽었으면 하는 이에게, 나는 그가 범하는 모든 종류의 공익 파괴에 관련해 사형을 언도할 수 있다."
"이러한 논란은 한국사회에서 개인의 권리를 논하는 화두에 비례해 공공을 논하는 담론의 운신이 얼마나 얇고 좁은지 반증하는 척도다. 공공의 선은 최대 다수의 억압이 아닌 최소한의 규범적 근거와 관용으로부터 실현된다."
위의 두 부분이다.
여기서 '흡연'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자리에는 공공의 이익을 저해한다고 비난을 받는 다른 것을 대입해도 무방하다.
그는 우리 사회의 담론과 소통 부재,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전체주의 성향을 흡연이라는 주제를 예로 들어 비판하고 있는 것이지, 담배피는 자리에서 흔히 농담삼아 주고받는 '담배피는 사람은 권리도 없냐?' 수준의 가벼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의 주장은 내가 포르노를 지지하는 태도와 비슷한 면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포르노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미성년자들에게는 더욱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포르노가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사유로 출판이 금지되고 인터넷에 게재하는 행위 자체가 금지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성에 대한 탄압/통제는 역사적으로 볼 때 지배 계급의 논리 및 검열과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
허지웅씨의 본의는 '담배를 피운다는 죄목으로 가스총을 쏴도 된다'고 생각하는 무서운 사고방식을 비판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물론 허지웅씨 글에 달린 누군가의 댓글처럼 이 문제는 공동 주택에서의 층간 소음 문제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더욱 적절할 것이다. 그러나, 허지웅씨가 비판하고자 했던 요지가 이런 실수로 인해 폄하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한국 사회에서 도덕적 정당성이라는 탈을 쓰고 자신과 다른 견해를 가진 집단을 정당한 근거나 사회적 동의/논의없이 숙청(내지는 마녀사냥)하고자하는 경향이 강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덧글
xeraph 2010/07/12 02:15 # 답글
요새는 저렇게 우루루 몰려가서 매장하는게 아주 당연시 되고 있어서 무서워요 -_-;
꼼셩꼼셩 2010/07/12 08:48 # 답글
예전에 친구랑 둘이 편의점 옆에서 담배피다가 어떤 아녀자분께서 인상을 찌푸리며 쏘아보고 가는데 어찌나 죄 지은 기분이던지... 어차피 거긴 흡연이 가능한 구역이어서 괜찮았는데 사실 담배피는게 보기 싫으시면 옆으로 살짝 비켜 될 것을... 이라고 생각도 했었죠. 에혀 그냥 편하게 금연을 하긴 해야겠지만... 회사에서는 금연을 권장하는데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금연을 못 하는게 아이러니 하네요 ㅋㅋ
헐랭이 2010/07/12 11:37 #
난독증
ㅇㅇ 2010/07/12 09:00 # 삭제 답글
비흡연자가 담배연기 맡는게 그리 가벼운 문제로 생각됩니까? 장기적으로 생각해보면 차라리 가스총을 맞고 말지요. 도덕적 정당성이 아니라 내가 받은 피해가 문제입니다. 오프에서 참고 사는데 온라인에서조차 저딴 개소리를 듣고 참아야 한다는겁니까? 위에분 그편의점 옆에서 담배피시면 연기하고 재하고 그여자분 다 마신겁니다. 피고 간 후에도 남아있는 재가 바람에 날려서 그 편의점 옆지나가는 사람들 다 마시고요.
헐랭이 2010/07/12 11:37 #
난독증
참 2010/07/12 09:50 # 삭제 답글
흡연자들의 마인드란 어쩔 수 없는 모양이군요. 참 사람 뒤지시겠네요.
헐랭이 2010/07/12 11:37 #
난독증
superman 2010/07/12 10:02 # 삭제 답글
사회적으로 흡연자들에 대한 제재가 여러가지 부분에서 많아진 것은 사실 입니다.어느 장소에서건 담배피우기 눈치 보이는 것은 어쩔수 없더군요.
무엇보다 흡연자들의 태도가 중요한 듯 합니다. 저도 담배를 피우지만 길거리에서 피우면서 걸어가는 행위, 아무곳에서나 꽁초를
버리는 행위 등은 정말 좋지 않아 보입니다. 누구나 담배를 피울 권리는 있지만 그와 반대로 누구나 조금의 담배 연기도 마시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도덕적 기준을 떠나서 사람의 건강에 관한 문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흡연자들은 흡연자들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어 표시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것 역시 좋지 않은 태도라고 봅니다.
서로가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면 사실 그렇게 힘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 되네요.
-_- 2010/07/12 10:06 # 삭제
흡연자는 기본적으로 담배중독자입니다. 중독자에게는 담배에 의존하는 것이 당연시되게 되지요.그래서 비흡연자들이 거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
흡연하는 것은 용인될수 있는 취미이자, 심지어 떳떳이 누려야 할 권리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빠끔거리는 쿨게이들 한가지만 명심하세요. 담배피는거 싫다는 말 듣는 거보다보다,
남의 담배연기를 억지로 맡는 쪽이 훨씬 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타격이 큽니다.
헐랭이 2010/07/12 11:38 #
난독증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10/07/12 11:20 # 답글
정부차원에서 흡연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것이 문제같습니다.공공시설 근처마다 공기정화기가 달린 작은 밀폐실을 마련해서 거기서 피우도록하면
흡연자도 편히 담배를 피울수 있을텐데... 그런시설이 있기나 하나요?
헐랭이 2010/07/12 11:38 #
난독증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10/07/12 11:51 #
압니다. 본문과는 다른내용을 전 적었습니다.하지만 전 가스총쏜사람이 잘했다는 말을쓴적이없는데요?
샘이 2010/07/12 11:33 # 답글
거참... 댓글 중에 요점이 뭔지 모르는 분도 많네요. 쩝.
玄武 2010/07/12 11:46 # 답글
이 글의 주제는 담배가 아닌데...담배로 흘러가는군요. --;;
라세엄마 2010/07/12 11:54 # 답글
자기가 한 말을 정확히 알아듣고 자기 맘에 드는 댓글을 달지 않는다고 난독증으로 몰아가는 무서운 사고방식도 비판한 걸로 봐야 되나요 'ㅅ'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10/07/12 11:58 #
정답이네요^^ 윗글의 요지가 그렇군요.
헐랭이 2010/07/12 12:03 #
'난독증으로 몰아간다'는 표현은 난독증이 아닌 사람을 난독증이라고 할 때 사용하는 표현임.'허지웅씨의 흡연권이라는 포스트가 흡연, 비흡연 문제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분명히 적은 글 아래에서 흡연, 비흡연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난독증임.
라세엄마 2010/07/12 13:03 #
왠지 같은 레벨로 추락하는 거 같아서 먼저 댓글은 삭제여 'ㅅ'헐랭이님, '잘못 하나 했다고 과도하게 반응하면 안된다'라고 분명히 적은 글 아래 '난 난독증인 사람보고 난독증이라고 했음'이라고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저걸 난독증이라고 생각하는게 과도하다'라고 하니까 '과도한게 아니라 정진정명 난독증이다'라고 하는 건가요?
헐랭이 2010/07/12 13:16 #
"헐랭이님, '잘못 하나 했다고 과도하게 반응하면 안된다'라고 분명히 적은 글 아래"라고 적으셨는데, 인용은 이미 적혀져 있는 내용에 대해 하는 것입니다.
라세엄마님은 "자기가 한 말을 정확히 알아듣고 자기 맘에 드는 댓글을 달지 않는다고 난독증으로 몰아가는 무서운 사고방식도 비판한 걸로 봐야 되나요 'ㅅ'"라고 적으셨지, "'잘못 하나 했다고 과도하게 반응하면 안된다"라고 적지 않으셨죠.
라세엄마님의 글을 보면 전반적으로 용어를 대충 사용하시는 느낌이 듭니다.
"분명히 적은 글"이라고 적으셨으나, 적혀져있지 않은 내용이고...
"난독증으로 몰아간다"는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제 댓글에 "잘못 하나 했다고 과도하게 반응하면 안된다라고 적은 것이다"라고 댓글을다시고...
표현할 때 자신의 의도가 정확히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라세엄마 2010/07/12 13:16 #
우와... 그러세요
헐랭이 2010/07/12 12:15 # 답글
이 문제는 사실 댓글을 달았다 지운 어떤 분의 말씀처럼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은 왜 보나?'같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논란이 되는 이유는 그 손가락 사이에 담배를 끼고 있다는 것이겠죠.
kalms 2010/07/12 12:30 # 삭제
난독증이 좋은 건 아니지만요.글의 의도를 알고도 엉뚱한 곳으로 말꼬를 트는 경우도 있지 않나요? 물론 이런 사람을 사차원이라고 부르지만 저도 그런 사차원인으로서
나름의 이유는 있다고 봅니다. 즉 소수임을 인정하지만 외계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늘 헐랭이님의 태도는 좀 강해 보이십니다. (강하셔 보입니다.)
제가 어거지를 좀 쓰자면
1+2=3인데 일부에서 4라고 주장한다. 나는 4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다. 라는 글에 3도 아니고 1이나 2에 대한 댓글이 달리면
주인장 입장에서 좀 뭐랄까 '기대하지 않은' 댓글이 달려서 기분이 좋지 않겠지요.
그렇다고 흥정만 하고 가는 손님에게 화를 내는 용팔이가 되어서는 안되겠죠?
헐랭이 2010/07/12 12:43 #
네, 안그래도 저도 '난독증' 댓글 연타를 슬슬 후회하고 있는 중입니다.사실 새벽에 별 생각없이 적은 글에 댓글이 열댓개 달린 걸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더우기 이오공감에까지 올라가버렸고... T_T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입니다.
댓글 다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댓글을 보고 기분이 안좋은게 아니라, 허지웅씨 블로그에 댓글 줄줄이 달린 상황을 어떻게든 피해보려고 무릿수를 둔 것입니다.
ㅇㅇㅇ 2010/07/12 12:26 # 삭제 답글
님이 뭔소리를 할려는지는 알겠지만 담배란게 손가락에 끼인 정도가 아니란게 문제죠. 달을 가르키려고 전봇대 뽑아오면 주변사람한테 욕먹고 기물파손으로 끌려갈겁니다.
superman 2010/07/12 12:31 # 삭제 답글
본문에 대한 댓글 개념은 아니었고, 담배에 대해 민감한 글을 보고 저도 의견을 한번 적어 봤습니다.쓸데없는 글을 적은 것 같아 민망하네요^^;
코코볼 2010/07/12 14:39 # 답글
저기.. 저 허지웅의 글은 흡연자에게 가스총을 들이댈 정도라는 것에 대한 그런 사고방식 비판이 주가 아닙니다.오히려 담배를 악으로 규정한 사회에 대한 넋두리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자기 합리화가 주를 이루고 있고요. 들이대는 예시는 동에도 닿지 않고요. 그리고 평소에 쓰던 버릇대로 좌우를 나누는 사고를 들이댔고요. 저렇게 짧은 글인데도 까일데가 1행부터 끝행까지 넘치고 차니까, 평소에도 헛소리 하던 사람임을 알던 사람들이 옳타꾸나 하고 까대는 거고요.
이렇게 실드를 쳐봐야 님 수준만 내려갑니다.
까일 때는 왜 까이는지 아셔야죠. 무작정 남들과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ㅎㄷㄷㄷ 2010/07/12 15:19 # 삭제 답글
헐랭이님 심심하셨나 바요.. ^0^
치이링 2010/07/12 16:03 # 답글
두가지 의미로 허지웅씨 이번 글은 궤변인데요,하나는, 논리적으로 전혀 앞뒤가 맞지 않고 전체적으로 성립되는듯 하지만 자세이 뜯어보면 문맥적으로 전혀 말이 안되기 때문에 궤변입니다.
두번째는 논리 자체가 궤변입니다. 마약이나 강간같은걸로 살짝 단어 바꾸면 어떻게 궤변인지 바로 딱 드러납니다.
헐랭이 2010/07/12 16:23 #
비유나 치환은 사고에 있어서 강력한 툴입니다.하지만, 이 때 비유되는 대상 간, 치환되는 대상 간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는 유사성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흡연을 마약, 강간과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
각 사안의 피해의 경중, 불법성 여부 등에 대해 사람들 사이에 견해가 많이 갈릴 것이라는 말씀이죠.
대표적으로 마약을 현행법 상 불법으로 규정한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많지 않습니까?
치이링 2010/07/12 16:37 #
저도 흡연자이긴 한데, 담배를 옹호하기 위해 매연을 들고 나오는건 이건 전형적인 논리 비약입니다.담배 연기란건 적극적인 자신의 의지로 만들어내는 것인데, 운전자는 매연을 만들기 위해 차를 모는게 아닙니다.
또한, 담배 연기가 매연보다 해롭다는건...이건 뭐 담배 클리닉만 가도 가르쳐주는 사안이라서요. 비교 대상조차 안되고 말입니다.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10/07/12 22:07 # 답글
그냥 내 생각이 좀 짧았습니다 하고 끝내시면 될듯...그리고 자신의 글에 여러가지 의견이나 다른 주제의 글이 달리는거 안좋아하면 이오공감 거부 해놓으면 된답니다.
whiteman 2010/08/01 03:29 # 삭제 답글
제목 선정에 주의 하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군요.자신의 의도를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했다고
독자들을 난독증으로 몰아가지 마시고..
자신의 글이... 얼마나 의도를 잘 전달하지 못하는 수준인지 돌이켜 보세요.
헐랭이 2010/08/01 09:15 #
허지웅씨 글은 읽어는 보셨나요?제 글이 제목이 '흡연권이라...'라서 사람들이 댓글로 자꾸 흡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아메바 수준의 지성을 가진 분이시니 앞으론 여기 오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