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Security blog에서 "Security Intelligence Report : Series : Lessons from Least Infected Countries"라는 제목으로 악성코드 감염비율이 낮은 국가들의 공통점을 집어보고, 우리가 배울 점을 얘기하고 있는데요.
전 이 자료를 보면서 실제 인터뷰에 응한 담당자들이 근본 원인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실제 이들이 효과가 좋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조치를 한국 등 기타 국가에서도 다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의 경우 높은 악성코드 감염율을 보이고 있지요. 이를 어찌 설명해야 할까요?
또하나의 흥미로운 점은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비율과 악성코드, 해킹 간에 높은 상관관계가 드러난다는 점입니다.
Software Piracy rate by country (http://www.nationmaster.com/graph/cri_sof_pir_rat-crime-software-piracy-rate) 통계를 보면, 호주, 핀란드, 독일, 일본은 불법 복제 비율이 현저히 낮은 국가에 속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하위권)
반면, 불법복제비율 중위권에 해당하는 한국, 스페인, 터키, 대만, 브라질이 악성코드 감염비율이 매우 높은 국가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왜 상위권 국가가 아니라 중위권 국가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는 의문입니다.
불법복제비율 상위권 국가에서는 현재 해킹 활동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입니다.
요약:
1. 불법복제비율이 낮을수록 악성코드 감염율 역시 낮다.
2. 불법복제비율 중위권이면 악성코드 감염율이 제일 높다.
3. 불법복제비율 상위권이면 해킹 주요 피해국인 동시에, 타국가로부터 해킹 공격 국가로 비난을 받게 된다.
어쩌면, 정부의 정보보호 관련예산을 불법복제율을 낮추는 사업에 투입하는게 더욱 효과적일지도 모르겠네요.

덧글
헐랭이 2011/09/29 18:08 # 답글
다음 뉴스(http://media.daum.net/foreign/view.html?cateid=1046&newsid=20110929151619834&p=kukminilbo )의 국가 평판 순위를 보니...위의 본문의 순위와 공통점이 많네요.
어쩌면, 불법복제, 악성코드 및 해킹, 국가의 평판 이 모든게 겉으로 보이는 현상의 차이일 뿐... 근본 원인은 그 구성원들의 삶의 질과 경제적 여유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한국도 어서 서민들이 잘 사는 나라가 되어야 할텐데...
ㅋㅋ 2011/09/29 23:30 # 삭제 답글
통계의 거짓말이죠 저게 ㅋㅋ
비겁한 비로긴 2011/10/31 11:01 # 삭제 답글
불법복제율이 높을수록 대개 국민소득이 낮다는걸 생각하면 그저 소득수준과 관련된 것일지도요사회과학쪽에서 흔히들 얘기하는 '상관관계는 있는데 인과관계는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비겁한 비로긴 2011/10/31 11:08 # 삭제 답글
망상으로 가설을 세워보자면, 잘살수록 여유 자본이 있어서 보안 관련 대비를 철저히 하고, 개인들도 보안 관련 인식이 높고 보안 비용을 아까워하지 않지만보통으로 사는 경우 보안 지출도 아껴써야 하는 처지가 많고 단체들도 보안 관련 대비를 설렁설렁 하니까 당할 가능성이 높을듯요
반면 못사는 경우 비용을 지불할 정도의 고객 층이 비교적 적고 피해 자료도 부족하며 [그냥 넘어가는 사람도 많겠죠] 치안이 허술하거나 법제가 막장인데 비해 좋은 IT계열 일자리가 적어서 침입자가 리스크 대비 얻을수 있는 이득이 많아서 가해자도 많은걸지도요
헐랭이 2011/10/31 11:27 # 답글
ㅋㅋㅋ~ 비겁한 비로긴~ 빵 터졌습니다.저도 망상가라 그런지... 비겁한 비로긴님의 2개 댓글의 견해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